배우 장나라의 부친 주호성이 한중 합작 영화 '폴라로이드'를 연출하며 감독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주호성은 지난 20일 중국 친스밍위에 공사와 국내 (주)DVC픽쳐스가 제작하는 영화 '폴라로이드'의 마지막 촬영을 진행했다.

중국 상해의 랜드마크인 동방명주를 배경으로 30일간의 촬영 대장정이 마무리했다.

'폴라로이드'는 남편을 여의고 불치병에 걸린 아들과 살아가는 씩식한 엄마에게 한 중국 남자가 나타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담았다. 워킹맘, 자살 문제 등 현대 사회의 단면을 부각시키고 슬픔과 희망 속에서 또 하나의 가족이 만들어져가는 과정을 그릴 전망이다.

마지막 촬영을 마친 여주인공 은주 역의 정재연은 "이 영화에 참여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주호성 감독님께 많은 것을 배우면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사람들에게 가슴 깊은 감동의 여운을 길게 남길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은주를 사랑하는 양밍 역을 맡은 중국배우 양범은 "이 영화에 참여하게 된 건 내 생애 가장 큰 행운이다. 더운 날씨에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 고생이 많았다"며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의미 있는 작품인 만큼 관객들도 공감하며 감동받을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호성 감독은 "절망과 아픔 속에서도 진한 가족애를 통해 슬픔을 딛고 일어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오랫동안 체계적으로 준비했던 만큼 마무리 후반 작업까지 빈틈없이 마쳐 영화 '폴라로이드'를 기다려 주신 모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전했다.